우즈벡 베카바드市 시장 인터뷰 “인종·민족 앞서 사랑 …
 ■ “종교의 원리주의 경향이 가장 문제입니다. 어느 종교든지 경전을 전달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해석을 바탕으로 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모든 종교가 사랑과 자비를 얘기하는데 전 세계가 전쟁과 기아에 허덕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피시칸트주 베카바드시 자로리진 나스레지노프(55) 시장은 전 세계의 평화를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대아랍권 전쟁을 의식한 듯 종교의 원리주의화를 경계했다. 나스레지노프 시장은 인종과 민족주의에 매몰되는 지구촌의 모습에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일본과 독일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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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꿈의 나라" - 우즈베크 고…
 ■ [해외 한민족을 찾아서] 上. "한국은 꿈의 나라" - 우즈베크 고려인 "고려인 가정 한두 명씩 한국서 유학·취업"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가 올해로 141주년을 맞았다. 2003년은 미국 이민이 100년이었고, 멕시코 이민은 올해로 100년 역사다. 해외 한인들은 그 동안 갖은 고생 끝에 뿌리를 내렸지만 고향과 조국을 잊지 못하고 산다. 광복 60주년 기념문화 사업추진회 등은 110명의 젊은이로 ‘겨레문화 창의단’을 구성, 최근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의 한인 사회에 파견해 …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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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의 노래
 ■ 고려인의 노래 앵커: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 사이에서 불렸던 옛 노래들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가사와 노래가락 속에 우리 현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녹아든 아주 귀중한 우리 문화유산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전봉기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알마티시 외곽의 한 허름한 아파트. 작곡가 한야코브 씨가 고려인 할머니 집을 찾았습니다. 팔순의 두 할머니는 녹음기 앞에서 노래를 시작합니다. 1930년대 블라디보스토크의 공원에서 친구들과 손잡고 부르던 노래. 중앙아…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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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동포들의 ‘끝나지 않은 은 유랑’
 ■ 최근 중앙아시아의 서쪽 끝에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다녀왔다. 카라쿰(검은 사막)에 둘러싸인 낯선 땅, 폐쇄적인 정치 체제로 ‘중앙아시아의 북한’이라 불릴 정도로 외부인의 발걸음이 드문 나라다. 수도 아슈하바트의 가장 큰 재래시장인 ‘루스키 바자르’(러시아 시장)에 들렀다가 ‘카레이스키 샐러드’로 불리는 김치를 팔고 있는 40대 한인동포(고려인) 아주머니 잔나 이 씨를 만났다. 중앙아시아에 고려인이 많이 살고 있지만 이 외딴 곳에서까지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이 씨 역시 반가워하며 집으로 초대했다. 다른 취재를 마치고 밤 1…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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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의 소외된 고려인 동포 돕기 사회공헌 사업
 ■ 한국서부발전의 소외된 고려인 동포 돕기 사회공헌 사업 기업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성실하게 이행코자 노력했는지 여부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주)한국서부발전 김 종신 사장은 그 동안 안정적인 전력 공급 수행을 통해 국가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또한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아픔을 나누는 진정한 이 시대의 기업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공영하기 위하여 노력에 힘써 왔다. 특히 최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세계적인 기업…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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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전 벽화에 앗! 고구려인이…
 ■ [고선지 루트 1만 km] 14. 1300년 전 벽화에 앗! 고구려인이…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향하는 길목.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과 초원의 길을 말을 타고 달렸을 고선지 장군의 길이다. 대상들 또한 낙타에 상품을 싣고 수없이 누볐을 비단길의 황홀한 저녁놀 속으로 낙타들이 걸어가고 있다. 조용철 기자키르기스스탄 국경에서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국계 동포를 고려인이라 부른다. 우리 일정의 막바지에 해당하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는 현재 20…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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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언론계 고려인들 활동 돋보여”
 ■ (::모국 온 ‘3세’ 라리사 리 기자::) “시민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고려인 출신 언론인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아시아 기자포럼’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키르기스스탄 최고 유력지 MCN의 라리사 리(여·49) 기자는 “전체 인구의 0.4%에 불과한 고려인들이 키르기스스탄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민족들보다도 높다”고 귀띔했다. 고려인 3세인 리 기자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 직접 눈으로 목격한 …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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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前 고선지 장군 말 달리던 古都
 ■ (::2500년前 실크로드 시대 중심지 역할::) 고대 동서무역의 통로인 실크로드 중심지이자 해상, 육상 교역로의 분기점 우즈베키스탄. 그 곳은 수천년 역사의 고도(古都)에다 아랍의 침략 이후 형성된 이슬람 유적의 문화·역사적 체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땅이다. 또한 8세기 중엽 당·위구르 연합군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 텐산산맥을 넘어 아랍·투르크 동맹군 정벌에 나선 고구려 출신 고선지(高仙芝)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런 우즈베키스탄이 1200년의 공백을 넘어 한국에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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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행사로 바쁜 10월
 ■ 우리나라에서 매년 10월 초에 국경일 행사들이 연이어 있지만 이곳 우크라이나에서도 지난 한 주일은 크고 작은 행사로 바쁜 날들이었다. 오래 이곳에 살다보니 이런 저런 행사에 초대를 받는데 올해도 여러 행사장을 찾아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대사관 주최로 열린 개천절 행사는 각국 외교 사절과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인물, 교민들이 모여 키예프의 가장 고풍스러운 구르셉스키(1917년 당시 초대 대통령) 거리와 국회의사당 앞 리셉션 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10월4일 전·현직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및 여러 나라 …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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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우니 한국인 뿌리 느껴요”
 ■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제가 한국인이란 것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연세대 대학원으로 유학 온 고려인 3세 이나탈리야(24·국문학·사진)씨는 국어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카자흐스탄에서 200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나탈리야씨는 대학 전공 선택을 놓고 할머니가 원했던 한국어와 자신이 희망한 영어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 이런 이나탈리야씨가 국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대학 진학을 위해 학비가 덜 드는 키르기스스탄으로 간 이나탈리…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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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고려인
 ■ 지난 1997년까지 카자흐스탄 수도였던 알마티는 나무가 울창하다.무성한 잎을 드리운 가로수가 많아 도시 전체가 숲속에 푹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알마티는 원래 나무가 거의 없는 초원지대였다. 그런 알마티를 이처럼 상쾌한 숲속도시로 탈바꿈시킨 것은 '고려인'이었다.19 37년 스탈린 시절 연해주에서 머나먼 중앙아시아의 낯선 땅으로 강제 이주한 고 려인들은 맨손으로 척박한 땅을 일구면서 나무심기에 심혈을 기울였고,그 결과 오늘의 알마타를 있게 했다고 한다. 과거 초라했던 고려인의 위상은 이제 엄청나게 달라…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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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베크 로케 현장
 ■ '내 반쪽'은 어디 …50도 무더위에 얼굴이 반쪽 ▶ 38세 농촌 총각 만택(정재영.(右))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을까. 통역 가이드 라라(수애.(左))의 도움을 받아 죽마고우 희철과 신부감 찾기 여행에 나선 만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의 한 장면. "고리카(키스하세요)! 고리카!" 2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결혼광장인 압둘카심 사원. 한국 농촌 총각과 고려인 처녀의 결혼을 축하하려고 모인 하객들의 합창이 힘차게 울려퍼졌다.하객의 절반 이상이 우…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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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경제연 “한국 배우자”
 ■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경제 연구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우즈베키스탄 재경부 산하 국가경제정책센터 연구원들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오는 25일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찾아 우리나라 산업단지 조성과 개발 그리고 기업지원정책과 혁신클러스터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시찰단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정책센터 투슨(Tursun ) 단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를 방문해 우리나라 산업단지 현황과 기업지원정책 그리고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어 PDP, LCD전문기업인 …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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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중심에서 목놓아 부른 ‘아리랑’
 ■ 1937년 가을. 불과 일주일의 말미를 주고 구소련은 20만명의 연해주 거주 고려인들을 가축운송용 화물차에 실어 중앙아시아의 허허벌판에 내려 놓았다.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은 벌판에 움막을 짓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렇게 중앙아시아에 오게 된 고려인들은 각지로 흩어졌고 그 후손 40만여명이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독립국가에 살고 있다. 이들의 존재가 소련 안팎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이후의 일이다. 그전까지는 고려인들이 강제 이주당했다는 것을 언…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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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고려인 정착과정 얘기는 눈시울
 ■ 고려인 정착과정 얘기에 눈시울, 盧대통령 우즈벡동포 간담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고려인 동포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에 관심을 집중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20여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1990년대부터 주업인 농업의 경제성이 악화되면서 경제기반을 급속히 상실, 사회적 위상이 하류층 이하로 떨어지는 등 동포사회의 존속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노대통령은 고려인 대표 면담에서 1세대 동포로부터 1937년 강제이주 이후 지금까지 정착 과정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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